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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 관계도 ◀
[에도르]오티시 - [엘도라] 켓콩
(에도르 시점)
호수에서 만났던 인어다.
그때 소문으로만 치부했던 인어노래의 저주때문에 키스(악) 가슴(끄아악)에 손댔던
그 흑역사의 장본인이다. 말로는 내가 순결을 빼앗았기 때문에 바다로 못 돌아가고 있다는데...
사실 귀찮았지만 나 때문이라는데 별 수 있나. 걔도 분명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을 텐데.
현재 바다로 돌아가는 법을 찾기위해 고군분투 중이다. (-ing)
-엘도라를 인어로 착각하고 있는 에도르
(엘도라 시점)
바보. 나사가 빠진 사람.
대체적으로 그렇게 설명하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요즘 사람 같지 않은 순수함이
퍽 마음에 들었다. 아니, 그것보다는 나이 답지 않은 순수함이라고 해야 하나.
17살 먹은 아이보다 순수하기가 참 쉽지가 않을텐데.
순수함을 지켜줘야 할 지 내 손으로 순수함을 만져줘야 할 지 고민중.
하지만 어쨌거나 귀엽고 제 말에 의심의 기운 없이 믿어 따르는 것이 뿌듯하였다.
도망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더더욱 시간을 내어 특별히 쫓고 있는 사람.
다음엔 어떻게 놀려줄까. 반응 하나하나가 꽤 정겹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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